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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전염성 결막염] 눈 충혈, 눈부심, 통증, 안구분비물이 증가한다면? 전염성 결막염의 원인, 증상, 치료, 예방법

전염성 결막염이란 무엇일까요? 결막은 눈의 외부를 감싸는 조직이며, 눈의 흰자위인 구결막과 위, 아래눈꺼풀판관에 부착된 검결막으로 나누어집니다. 전염성 결막염은 바로 이러한 결막조직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을 의미합니다. 결막염을 일으키는 원인에는 세균, 바이러스, 진균, 기생충, 알러지, 화학약품 등이 있는데요, 이 중 대부분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입니다.오늘은 전염성 결막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떠한 증상이 있을 때, 전염성 결막염을 의심해야 하나요?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이 되면 일정 기간의 잠복기를 거쳐 결막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전염성 결막염에 걸리게 되면, 안구가 충혈되고 눈물과 안구분비물이 증가하며 이물감과 눈부심, 눈꺼풀 부종과 시력 저하 및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귀 앞이나 턱밑 림프선의 비후와 결막하 출혈,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인후염 증상과 열과 같은 전신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개는 양안 모두에 발생하며 우선 한쪽 눈이 감염되면 2~7일 후 다른 쪽 눈이 감염되는데 증상은 두번째 감염된 눈이 경합니다.

 

전염성 결막염을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유행성 각결막염과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전염력이 매우 강합니다. 또한 대부분 바이러스가 포함된 분비물에 직접, 간접적으로 접촉하면서 전염되므로 아래에 언급한 사항을 잘 지켜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 비누를 사용하여 손바닥과 손등 및 손톱부분까지 흐르 는 물로 씻는다.

• 수건과 비누를 따로 사용한다.

• 눈을 가급적 만지지 않도록 한다.

• 렌즈를 낀 채로 수영을 하지 않는다.

• 눈병이 유행 할 때에는 수영장이나,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않는다.

• 눈병이 걸린 환자는 가급적 격리하고 안과치료를 받도록 한다.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 결막염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 결막염은 병원체인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그 종류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유행성 각결막염

• 특징 : 감염 후 4~5일간의 잠복기를 가지며 결막에 위막 과 각막염을 동반하는 경우 시력저하 및 통증이 있음.

지속기간 : 3~4주간 지속됨

• 전염력 : 안구분비물에 의해 전염, 발병 후 2주까지 전 염력이 있음

- 인후 결막염

• 특징 : 주로 어린이에 발생, 열과 인후염 등의 전신증상 동반

• 지속기간 : 7~10일간 지속됨

• 전염력 : 상기도 분비물에 의해 전염

- 급성 출혈성 결막염 (아폴로 눈병)

• 특징 : 짧은 잠복기(8~48시간), 결막하출혈이 잘 동반됨

• 지속기간 : 3~5일간 지속됨

• 전염력 : 안구분비물에 의해 전염, 발병 후 4일간 전염 력이 있음

 

전염성 결막염을 앓고 나면 어떤 합병증과 후유증이 남나요?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 결막염은 시간이 지 나면서 자연적으로 치유되며,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남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각막에 상피하 혼탁이 발생 하였을 경우, 눈부심이나 흐려보이는 증상이 유발될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시력저하가 유발되기도 합니다. 또한 심한 결막 염증이 생긴 경우에는 영구적인 결막의 흉터나 검 구유착 등의 후유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전염성 결막염에 걸렸을 경우, 안과 전문의에게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염성 결막염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일반적으로 전염성 결막염은 별 다른 치료없이도 시간이 경과하면 자연적으로 치료됩니다. 하지만 이차적인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하여 광범위 항생제의 안약을 사용 할 수 있으며, 각막 상피하 혼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성분의 안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결막에 위막이 형성되고 검구유착이 발생한 경우에는 이를 제거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전염성 결막염은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그 원인입니다. 따라서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좋은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 결막염이 주로 유행하게 됩니다. 따라서, 외출 후엔 반드시 손을 씻고 개인 위생을 신경쓰며 가급적 눈을 만지지 않는 것이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출처: 대한안과학회